이대성이 공수에 걸쳐 맹활약한 고양 오리온이 완승을 거뒀다.
고양 오리온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96-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0승 7패로 SK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또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17점-12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은 16점-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SK는 리바운드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자밀 워니가 30점을 뽑아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승리를 내줬다.
SK와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부상서 회복하며 휴식기 후 출전한 김민수는 선발로 나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은 이대성과 이승현이 외곽포를 터트리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2쿼터서 오리온이 먼저 힘을냈다. 위디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수비를 통해 SK 공격을 잘 막아낸 오리온은 이대성의 공격이 이어지며 31-22로 달아났다. SK도 반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점수차를 좁히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리온은 좀처럼 상대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6분 26초에는 이종현이 골밑득점을 기록, 37-24로 달아났다. SK도 안영준과 배병준이 3점슛을 터트려 추격을 이어갔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오리온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오리온은 전반을 49-37로 크게 리드했다.
3쿼터서도 오리온은 허일영이 3점포를 터트리며 SK를 강하게 압박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오리온은 3쿼터 4분 15초경 이대성의 3점포가 터지며 60-44로 달아났다.
오리온의 집중력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로슨의 3점포를 통해 오리온은 한 때 20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은 이종현이 3점포와 점퍼를 성공 시켰다. 결국 오리온은 SK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거뒀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