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주관 발로란트 첫 대회를 우승해 정말 기쁘다."
지난 1년간 쉼없이 달려온 것에 대해 보상을 받았다는 소감이었다. 비전 스트라이커즈 편선호 감독은 '퍼스트 스트라이크' 우승 소감을 힘주어 말하면서 제자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함께 했다.
VS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 TNL과 결승전서 세트 스코어 3-0(13-10, 13-7, 13-8)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VS는 총 상금 10만 달러 중 우승 상금 4만 달러를 가져갔다.

경기 후 편선호 VS 감독은 "굉장히 기분 좋다. 사실 퍼스트 스트라이크는 우리에게는 엄청 부담스러운 대회였다. 여러 부담을 딛고 라이엇게임즈에서 주최한 첫 대회서 우승해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우승해 정말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우승한다면 3-0 이나 3-1 승리를 생각했었다. 첫 세트를 고전했는데, 상대가 정상적인 운영 싸움 대신 요원 픽 자체를 카운터로 꺼내들었다. 다행스럽게 1세트를 잘 넘기면서 잘 풀렸다. 우승을 직감했던 순간은 2세트 아이스박스를 성공적으로 수비를 잘하고,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에서 알비 선수가 4킬을 했을 때 느낌이 왔다"고 이날 결승전을 돌아봤다.
비교적 완승을 거둔 2세트 아이스박스에 대해 편 감독은 "그동안 TNL 과 꾸준하게 아이스 박스를 연습했다. 다른 팀들도 대회를 앞두고 둘 다 자신있었다. C9과 4강전은 우리 실력의 절반도 나오지 않았다. 좋은 피드백이 있었다. TNL은 씨나인전을 보고 픽을 했겠지만, 우리는 그런 점에서 수정을 했다"면서 " 형제 팀이다 보니 다른 팀에 비해 자주하는 편이다. 서로 잘 알고 있는게 부담이었다. 서로 맞 저격을 한 것 같다. 그런 점이 부담됐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