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경기 만에 10번째 골을 기록, 5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의 위업을 달성했다. 토트넘 역대 3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13분 기가 막힌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엔 케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 추가골까지 도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한 전반 13분 단 한번의 역습 찬스서 그림같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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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 만에 1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16-2017시즌 12골을 넣은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12골, 12골 11골, 10골)을 기록, 5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토트넘 역사상 단 3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앞서 로비 킨(2002-2003시즌~2007-2008시즌)과 케인(2014-2015시즌~지난 시즌)이 나란히 6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은 아스날전 골로 득점왕 경쟁에도 재시동을 걸었다. 리그 10호 골로 득점랭킹 선두인 도미닉 칼버트-르윈(11골, 에버튼)을 1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