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1골 1도움’ 토트넘, 아스날 2-0 잡고 선두 탈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2.07 03: 20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서 완승을 거두며 선두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간판 골잡이 손흥민과 케인이 골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리그 11경기 만에 10호 골을 작렬, 5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토트넘 역사상 단 3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24를 기록, 첼시(승점 22)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아스날은 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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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간판 골잡이 손흥민은 선발 출격해 아스날 골문을 조준했다. 리그 9골로 득점랭킹 공동 2위에 올라있는 그는 지난 4일 라스크 린츠와 유럽유로파리그서 골맛을 보며 예열을 마쳤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토트넘은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과 함께 베르바인과 로 셀소가 2선에서 지원했다. 중원은 시소코와 호이비에르가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레길론, 다이어, 알더베이럴트, 오리에가 형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아스날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오바메양, 라카제트, 윌리안이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중원은 파티, 자카, 베예린, 사카가 구성했다. 스리백은 홀딩, 티어니, 마갈레스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레노가 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기회를 잡았다. 하프라인 부근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케인에게 패스를 건넸고, 아크 서클 근처서 프리킥을 얻었다. 그러나 다이어의 오른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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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한 전반 13분 단 한번의 역습 찬스서 그림같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우측면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배달했지만, 케인의 머리에 닿기 직전 아스날 수비수가 걷어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도움까지 기록했다. 역습 찬스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케인에게 패스를 건넸다. 게인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아스날 골네트를 갈랐다. 토트넘은 2-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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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후반 4분 오바메양의 회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23분엔 라카제트의 회심의 슈팅이 요리스의 손끝에 걸렸다.
토트넘은 2골 차 리드를 여유있게 지키며 더비전을 기분 좋은 완승으로 장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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