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엄지, “손흥민과 케인의 마무리 놀라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2.07 05: 10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애제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결정력과 헌신에 놀라움을 표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합작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한 전반 13분 단 한번의 역습 찬스서 그림같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환상의 짝꿍 케인의 발에서 시작됐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추가시간엔 손흥민이 도우미, 케인이 해결사로 역할을 바꿨다. 역습 찬스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손흥민은 아스날 수비수들의 시선을 끈 뒤 침투하는 케인에게 패스를 건네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과 케인의 마무리는 놀라웠다”면서 “아주 기쁘다. 수비적으로 탄탄하게 경기를 지배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케인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걷어내고, 손흥민은 첫 60분 동안 윙어와 세컨 스트라이커로 뛰었다”며 “단순히 골을 넣고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되는 것만이 아닌, 훌륭한 사람이 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둘의 헌신에 엄지를 세웠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