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 최다골’ 케인, “손흥민 도움이 아주 좋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2.07 05: 55

해리 케인이 북런던 더비 최다골의 공을 '단짝' 손흥민(이상 토트넘)에게 돌렸다.
손흥민과 케인은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합작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한 전반 13분 단 한번의 역습 찬스서 그림같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환상의 짝꿍 케인의 발에서 시작됐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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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엔 손흥민이 도우미, 케인이 해결사로 역할을 바꿨다. 역습 찬스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손흥민은 아스날 수비수들의 시선을 끈 뒤 침투하는 케인에게 패스를 건네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케인은 이날 골로 아스날 전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토트넘 레전드 바비 스미스(이상 10골)를 따돌리고 북런던 더비 역대 최다득점자(11골)에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기분이) 좋다. 소니의 도움이 아주 좋았다”며 손흥민에게 대기록 달성의 공을 돌렸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서만 통산 31골을 합작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손흥민과 찰떡궁합을 과시 중인 케인은 “손흥민과 난 전성기에 접어든 것 같다. 우리는 경기장서 서로를 잘 안다”며 환상 케미의 원동력을 밝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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