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잭 휠러(30) 트레이드 루머를 부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오프시즌 전략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휠러를 트레이드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휠러는 지난해 겨울 필라델피아와 5년 1억 1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적 첫 해인 올해 11경기(71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활약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07/202012070911771495_5fcd737c3399e.jpg)
하지만 ESPN을 비롯한 몇몇 미국매체에서 필라델피아가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워 휠러를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필라델피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천문학적인 재정적 타격을 입었다. 예상 손실은 1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최근 야구와 경영운영 부서에서 80명을 감축했다.
그렇지만 필라델피아 존 미들턴 구단주는 “만약 베이브 루스를 제안한다고 해도 나는 휠러를 트레이드하지 않겠다”라며 트레이드 루머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서 테드 윌리엄스나 마이크 슈미트를 줘도 역시 바꾸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휠러를 트레이드하면 확실히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필라델피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리고 필라델피아의 강점인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최고의 투수다. 더구나 브라이스 하퍼의 13년 3억 3000만 달러 계약의 3년차에 접어드는 2021년 리빌딩을 할 이유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미들턴 구단주는 “그 누구에게도 휠러 트레이드를 논의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지 않았다”라며 휠러 트레이드가 없음을 못박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