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의 반전없는 '운수 좋은 날'[지형준의 Behind]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20.12.07 10: 59

3쿼터 종료 33초 전. 공격 제한 시간은 1초가 남았다.
오리온 이종현이 3점 라인에서 시간에 쫓겨 급하게 슛을 던졌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공은 정확하게 림에 꽂혔다. 이종현의 데뷔 첫 3점슛이었다. 프로 데뷔 5시즌, 102경기만이다.
이종현이 3쿼터 종료 33초전,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급하게 3점슛을 던지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종현 데뷔 첫 3점슛에 열광하는 오리온 강을준 감독과 선수들. /jpnews@osen.co.kr

이종현이 데뷔 첫 3점슛을 성공시키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종현 데뷔 첫 3점슛에 놀라는 이대성, 허일영, 이승현. /jpnews@osen.co.kr
SK와 경기 펼치는 이종현. /jpnews@osen.co.kr
6일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 승부는 이미 오리온에 기울었던 상황. 벤치에 있던 강을준 감독은 물론이고 팀 동료 이대성, 이승현 등이 마치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처럼 환호했다.
이종현 역시 손가락 세개를 펼치며 동료 선수들과 데뷔 첫 3점슛을 함께 했다.
2쿼터 작전타임. 이종현이 벤치로 향하며 강을준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종현이 SK 자밀 워니를 수비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종현이 SK 김선형, 최준용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jpnews@osen.co.kr
4쿼터 승부가 기울자 오리온 주축 선수들이 교체돼 휴식을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경기후 강을준 감독은 "체력 안배와 이종현의 홀로서기를 위해 이종현을 늦게 투입했다. 이종현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어제 훈련을 마친 뒤 (이)승현이를 불러서 동생인 (이)종현이에 대해 물어봤다. 3점을 넣은 것도 우연이 아니다. 원래 슈팅 능력이 있는 선수다. 회복된 것이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힘이 된다"라고 전했다. 
또 강을준 감독은 "트리플 포스트의 경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을 열어놓고 있다. 연습도 더 필요하다"면서 "수비적인 부분은 챙겨야 한다"고 대답했다. 
4쿼터 이종현이 수비에 성공하며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종현 이적 후 오리온은 4연승 행진중. /jpnews@osen.co.kr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0승 7패로 SK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공동 2위. 이종현의 이적 후 4연승이다. /jpen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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