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있어야.." 오바메양 에이전트, SNS로 아르테타 비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2.07 10: 56

피에르 오바메양(31, 아스날)의 에이전트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향한 저격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아스날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획득에 실패한 아스날(승점 13)은 15위로 내려앉았다. 무엇보다 아스날은 이날 패배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북런던 더비서 토트넘에 두 경기 연속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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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10골을 기록,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아스날보다 득점력이 낮은 구단은 웨스트브로미치,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3개 구단 뿐이다. 모두 18~20위로 강등권에 포함된 구단들이다. 
아스날 팬들은 공격수들의 결정력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22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오른 오바메양의 부진을 질타하고 있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원)의 새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나마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필드골은 1골에 그치고 있다. 
[사진]오바메양 에이전트 인스타그램
하지만 오바메양의 에이전트 콰쿠 멘사는 선수가 아니라 감독의 전술 문제라고 보고 있는 듯 하다. 멘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회를 만든다면.."이라는 글과 함께 팀 득점, 유효슈팅, 득점 찬스 순위를 올려놓았다. 
이를 두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오바메양의 에이전트가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을 비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고 부각시켰다. 오바메양의 문제가 아니라 팀이 공격수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선발 출전한 22명의 선수 중 가장 적은 21번의 터치만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슈팅 기회나 득점 찬스 제공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스날의 성적 부진이 선수단 내 불화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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