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신동수가 SNS를 통한 '막말'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여기에 댓글을 단 두산 베어스 소속 최종인(19)도 주의 처분을 받았다.
두산 구단은 7일 "최근 논란을 일으킨 삼성 라이온즈 신동수의 SNS에 댓글을 단 투수 최종인에게 주의를 줬다"고 발표했다.
신동수는 자신의 SNS를 일부 지인들에게만 공개를 한 상태에서 코로나 19 확산에 관련 대구 지역 비하, 코치 및 선수들을 향한 막말, 일반인 성희롱 등 부적절한 게시물을 올렸다.

이 사실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삼성 구단은 신동수를 자유계약 선수로 방출했고, 이에 동조한 투수 황동재에 대해선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에겐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에 대해선 벌금 2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또한 한화 이글스 구단도 신동수의 SNS에 부적절한 댓글을 단 남지민에게도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최종인은 크게 문제가 될만한 댓글을 달지는 않았지만, 구단 측은 향후 SNS 사용에 있어서 조심하라는 뜻에서 '주의'를 줬다.
두산 측은 "최종인 본인에게 강력하게 주의를 줬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선수단을 대상으로 교육을 다시 한 번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