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가 또 1쿼터부터 무너졌다.
부산 BNK썸은 7일 부산 BNK센터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54-61로 패했다. 5연패를 당한 BNK(3승 8패)는 하나원큐와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다. 5연승을 달린 우리은행(8승 3패)은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BNK는 경기 시작 후 1쿼터 후반까지 6-15로 크게 밀렸다. 진안(16점)과 구슬(14점)을 제외하면 제대로 득점에 참여하는 선수가 없었다. 결국 BNK는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졌다.

BNK는 연패기간에 비슷한 초반부진을 겪고 있다. BNK는 5일 신한은행에게 68-85로 대패를 당했다. 1쿼터부터 0-19로 일방적으로 끌려간 것이 패인이었다. 그나마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는 너무 버거웠다.
BNK는 2일 하나원큐와 꼴찌싸움에서도 61-66으로 졌다. 이날도 BNK는 1쿼터를 12-16으로 뒤지며 시작했다.
BNK는 최근 3경기서 모두 60점대 저득점에 머물며 저득점 현상이 두드러진다. 특히 1쿼터부터 저득점으로 주도권을 내주며 경기를 망치는 패배가 반복되고 있다. 우리은행전 BNK는 올 시즌 구단 한 경기 최저인 54점에 그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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