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바다" 이선희, 29호에 슈퍼어게인→10호X63호X30호 전원 '3R' 진출 (ft.이미쉘) ('싱어게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08 00: 34

'싱어게인'에서 3라운드 진출자가 나뉘어진 가운데, 63호와 30호, 그리고 10호, 29호의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29호는 이선희의 슈퍼어게인으로 탈락 위기를 벗어났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에서 3라운드 진출자가 나뉘어졌다. 
이날 제작진은 2라운드 미션을 공개했다. 바로 '팀 대항전'이었다. 

심사위원들이 팀을 직접 구성할 것이라 소개, 각각 팀들을 호명했다.
첫번째 팀은 2호와 33호 가수가 결성됐다. 바로 '슈가맨'조의 유미와 러블홀릭 지선이었다. 
시작부터 막강 조합에 모두 "레전드다"라며 긴장했다.
 
다음은 14호와 11호가 한 팀이 됐다. 1호는 45호와 결성, 바로 최연장자인 '김창완과 꾸러기들' 출신 가수 윤설하였다. 
막강한 팀 조합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본격적인 2라운드 '팀 대항전'이 시작됐다. 이승기는 "승리 팀은 전원 합격, 패배팀은 1명 이상의 탈락, 패배시 팀 전원이 탈락도 가능하다"고 룰을 설명했다. 
2라운드 시대별 명곡이 소개된 가운데 첫 번째 팀으로 11호, 14호 가수와 47호, 55호 가수가 2000년대 명곡 대결을 펼치게 됐다. 
11호인 레이디스코드 소정과 14호인 가수 이미쉘은 '비상자매'로 팀명을, 47호인 가수 요아리와 55호인 가수 하진은 '위올하이' 팀으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먼저 '위올하이'팀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음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마치 두 사람은 무대를 날아오른 듯한 하모니로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음색 퀸들의 독보적인 무대에 모두 "미쳤다"며 눈을 떼지 못 했다.
이해리는 "편곡이 충격적, 음악을 전시한다면 마치 미술작품 같았던 두 사람 하모니"라면서 "상상도 할 수 없던 음악, 두 분의 톤이 정말 몽환적이고 환상적이었다"며 극찬했다. 
규현도 "가성을 깨달았던 무대, 소리가 천장에서 놀던 느낌, 촬영장을 가득 메운 공명감, 유럽 어느 도시에 온 느낌"이라 했고
김종진도 "천장이 없어지고 오로라가 열린 느낌"이라 했다. 유희열도 "마치 듀엣인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다음은 11호와 14호 '비상자매'가 무대 위로 올랐다. 
소울 끝판왕인 두 사람 등장에 모두 기대, 아니나 다를까 가창력은 물론 소울을 폭발하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이선희는 "앞 팀 선전에 흔들리기 쉽지만 완벽히 본인들의 색깔을 보여준 무대"라며 훌륭했다고 했다.
선미는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진 무대"라면서 "템포가 더 빨랐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운 평을 전했다. 
모두의 호평 속에서 첫번째 조부터 선택해야했고 심사위원들은 난감해했다.
이어 '비상자매'가 1표를 받았고, '위올하이' 팀이 7표를 받으며 승리했다. 
'비상자매' 중에서는 한 명이 탈락해야하는 상황. 3라운드 추가 합격으론 11호 가수가 진출했다. 
이미쉘은 "괜찮다, 난 집에가서 차돌짬뽕 먹겠다"며 쿨하게 인정했다.
이미쉘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끊임없이 작업하며 노래 들려주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다음은 1990년대 명곡으로 17호와 26호, 그리고 18호와 21호, 54호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17호와 26호 가수는 '너도 나도 너드'로 팀명을 정하면서 그만큼 소울메이트같은 팀워크를 보였다. 
이선희는 "자기 노래를 부르는 모습, 멋진 공연에 안도하며 들었다"고 했고,  
유희열은 "유니크함과 대중성이 시너지가 된 무대, 팀 대항전에서 가장 좋은 선곡과 무대의 합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만큼 한 팀 같았다고.
두 사람은 "제일 듣고 싶었던 심사평"이라며 감동했다. 
 
다음은 '라떼 삼총사'로 18호, 21호, 54호 가수가 등장, 순조롭게 무대를 이어가는가 싶었으나 21호 가수가 음과 가사를 놓치며 실수하고 말았다. 
아쉽게 실수를 했음에도 끝까지 마무리한 세 사람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서로 다독여준 모습이 뭉클, 이 것이 음악하는 맛이구나 감동이 왔다"면서도 아쉬운 무대임을 덧붙였다. 
결국, '너도나도너드'팀인 26호와 17호 가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라떼 삼총사'에서는 전원이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8호 가수는 신민철, 21호 가수는 진원, 54호는 일기예보의 나들로 이름이 밝혀졌다. 
다음은 'ALL' 연대 명곡대결로 사제지간인 70호, 71호 가수가 '스승의 은혜'란 팀명으로 등장, 
올 어게인을 받은 23호, 유일한 듀오인 32호 가수는 '강력한 운명'팀으로 등장해 대결을 펼쳤다.
먼저 '스승의 은혜' 팀이 무대를 준비, '그때 그 사람'을 선곡하며 감미로운 무대를 펼쳤다. 
박수갈채가 나오게되는 무대였다. 규현은 "개인적으로 화가난 무대"라면서 "막 질러야 우린 감동을 주는데, 여긴 잔잔하게 살랑거려도 마음을 가지고 놀아, 지르는 것만이 가창력이 아님을 깨닫고 화가났다, 나도 저렇게 노래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력한 운명'이 등장, 산울림의 '개그쟁이'를 선곡했다. 
모두 궁금증과 기대 속에서 세 사람은 예상치 못한 편곡으로 훌륭하게 무대를 꾸몄다. 
편곡과 어울리는 세 사람의 화음도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모두 "오늘 1등, 미쳤다"며 감탄하게 했다. 곡에 맞는 무대연출까지 정성이 느껴진 무대였다. 
김종진은 "이 단조로운 가사에 놀라웠던 편곡"이라면서 "난 살리에르가 된 것 같은 느낌, 모차르트가 세 명이나 있는 느낌"이라며 극찬했다. 
 
급기야 8대 0으로 올 어게인을 받은 상황. 처음으로 몰표를 받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70호와 71호는 각각 재주소년, 우지원이라 밝히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 
비록 많은 걸 보여주지 못 해도 스스로 자랑스러워,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음은 1990년대 명곡 대결에서 10호와 29호가 장발듀오 한 팀으로 등장하며 뜨겁게 호응을 얻었다. 
이에 맞서, 30호와 63호가 개성듀오로 등장하자 "이건 마치 결승전"이라면서 "올 어게인이 3명이나 있다"며 놀라워했다.
네 사람은 찐 무명조의 반란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선희가 '펌라인'으로 주목했던 네 사람. 먼저 10호와 29호가 '도플싱어'로 등장, "세월의 감성 조심하시길 바란다"며 기선제압했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실루엣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무대를 열었다. 
담백하고 담담하게 말하듯 읊조린 무대가 모두의 귀를 사로 잡았다. 심사위원들도 개성과 조화가 어울린 무대라 평했다.
다음은 '누구허니' 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승기는 두 사람의 어려운 점을 묻자
63호는 "11살 차이가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89년생인 30호와 00년생인 63호 가수의 의외의 세대차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우리만의 특색을 담았다"며 신해철의 '연극 속에서'를 선곡하며, 찐 문명의 반란을 예고, 두 사람은 "경연이 아닌 공연"이라며 무대를 즐길 것이라 했다. 
아니나 다를까,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색깔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무대를 꾸미며 모두의 귀를 사로 잡았다. 
박수갈채가 나오게하는 무대였다. '누구허니' 팀 무대 후 유희열은 "원곡과 전혀 다른 해석 속에 또 다른 당돌함이 느껴졌다"면서 "기타 키드 두명이 재해석한 것 같아 즐겁게 들었다"고 했다.  
심사위원들은 "처음 나타난 유형의 가수들"이라며 찐 무명군 반란의 기세가 주목된다고 기대했다.
1라운드 최강자들의 빅매치 무대가 그려진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누구허니'에게 6개 어게인을 주며 선택했다.
'도플싱어' 중에서 탈락자를 정해야하는 가운데 갑자기 30호 가수의 눈물이 터졌다. 
알고보니 네 사람이 밥도 같이 먹으며 짧은 기간에 정말 친해졌다고.  
비록 상대팀 라이벌이었지만 서로를 챙기던 모습도 그려졌다. 경쟁 상대기 전에 서로를 배려했던 동료의 모습이었다. 
모두 기대와 걱정 속에서 '도플싱어' 합격자로 10호 가수가 진출, 29호 가수가 탈락할 위기 속에서 이선희가 슈퍼 어게인을 건넸다. 
이선희는 "누가 더 잘했는지 판단하기 어려워, 무대의 진정성이 선명하다"며 이유를 전했다. 
29호 가수는 "헤비메탈만 20년 넘게 하다가, 대중음악을 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이걸로 충분할 거라 생각했지마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싱어게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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