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미팅에서 계약? “김하성 15홈런+20도루 이상…4년 390억 예상” 美CBS스포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2.08 07: 10

키움 김하성(25)의 메이저리그 행선지는 올해 안에는 결정된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8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소식을 알렸다. 모로시는 "김하성이 KBO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공식적으로 포스팅 됐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2021년) 1월 1일까지 김하성과 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시간으로 1월 2일이 데드라인.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하며 팀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8일 메이저리그 ‘윈터미팅’(7~11일)을 점검하며 5가지 대담한 예측을 언급했다. 한 가지로 김하성의 계약을 꼽았다. 

매체는 “포스팅이 된 김하성이 30일 동안 협상하며 계약할 수 있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원티미팅 기간에 김하성이 계약할 것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간단히 말해서 25세의 선수는 15개 이상 홈런과 20개 이상 도루가 가능한 재능을 지닌 자산으로 영향력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처음에는 메이저리그의 속도에 약간의 조정 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매우 재능있고 전도유망하다”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의 행선지로 오클랜드로 점찍고, 4년 3600만 달러(약 391억 원)에 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유격수 마커스 세미엔이 FA가 돼 유격수가 필요하다. 오클랜드는 과거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영입하는 등 국제선수 계약에 공격적으로 베팅한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의 유망주 나이 때 벌써 풀타임 6시즌을 뛴 경험과 실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젊은 나이와 뛰어난 운동 능력이 장점.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89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4리(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 OPS .866을 기록했다. 올해 138경기에서 타율 3할6리(163안타) 30홈런 109타점 111득점 23도루 OPS .920로 커리어하이 성적을 찍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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