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못 잡으면? 김하성&스가노도 흥미롭다” 토론토 언론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2.08 11: 02

“아시아 시장도 흥미롭다.”
토론토 지역 언론 ‘스포츠넷 캐나다’는 토론토의 프리에이전트 시장 및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행보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샤이 다비디 기자가 담당했다.
대부분 팬들의 관심은 내야수 쪽에 집중됐다. FA 시장의 DJ 르메이휴, 그리고 트레이드 매물로 올라와 있는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그리고 가장 많이 접촉을 하고 있는 FA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비롯해 J.T. 리얼무토, 트레버 바우어 등의 이름이 주로 언급이 됐다. 현재까지는 모두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는 분위기. 그러나 최대어급 선수들을 모두 영입하지 못했을 경우까지 생각했다.

7회말 1사 만루 상황 키움 김하성이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다비디 기자는 “만약 거물급 선수들을 얻지 못할 경우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마이클 브랜틀리,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저스틴 터너, 키케 에르난데스, 콜튼 웡과 같은 선수들도 토론토의 로스터를 확출시킬 수 있는 선수들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중은 아시아 시장 쪽으로 옮겼다. 다비디는 “한국의 유격수 김하성을 비롯해 일본인 우완 스가노 도모유키, 아리하라 고헤이 등 아시아 시장도 흥미롭게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지난해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것, 그리고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야마구치 슌과의 계약이 있었다. 매체는 “지난해 오프시즌 때 야마구치와의 계약은 토론토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데 일종의 교두보와도 같았다”고 덧붙였다. 
로스 앳킨스 단장도 일찌감치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매체는 “앳킨스 단장은 지난 1월, ‘아시아 시장이 올 겨울 정말 강하다고 느꼈다. 야마구치와의 계약은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인재를 획득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비디 기자는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재능이 대어급 선수들만큼 응축된 기량을 보여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2021년 토론토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점들이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공식적으로 포스팅이 됐고 새해 1월 2일까지 계약 협상을 벌일 수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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