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움 반 부러움 반.. 에릭센, SNS 통해 손흥민-케인 듀오 칭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2.08 05: 39

크리스티안 에릭센(28, 인터 밀란)도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 이상 토트넘) 듀오에게 찬사를 보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에릭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과 케인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한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모습에 "이 둘은.."이라는 글과 '악수 이모티콘'을 붙여 흐뭇해 했다. 서로 잘 맞는 조합이라는 의미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지난 7일 열린 아스날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2-0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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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전반 13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전반 46분 추가시간 손흥민의 절묘한 속임동작 후 패스를 쐐기골로 연결했다. 이날 둘은 나란히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에릭센은 2장의 경기 중 사진을 링크로 걸었다. 하나는 케인이 득점 후 뛰어와 점프해 안기는 손흥민을 맞이하는 장면이었고 또 하나는 손흥민과 케인이 다정하게 허리와 어깨를 감싼 채 걸어가는 뒷모습이었다. 
이 매체는 "인터 밀란 미드필더 에릭센이 SNS 활동을 통해 여전히 자신의 예전 클럽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사진]SNS
손흥민,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라인으로 맹활약했던 에릭센은 지난 1월 인터 밀란으로 떠났다. 하지만 인터 밀란 이적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는데 실패,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다.
에릭센은 이 사진 링크를 통해 토트넘 시절 함께했던 동료들에 대한 반가움과 부러운 감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에릭센은 지난 6일 세리에 A 10라운드 볼로냐전에 후반 추가시간 투입되는 수모를 겪었다. 경기 후 에릭센은 '외롭다'는 글로 씁쓸한 자신의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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