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골합작 기록' 서튼, "손흥민-케인, 스릴 만점 듀오" 극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2.08 06: 5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크리스 서튼(47)이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 이상 토트넘) 듀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서튼은 블랙번 시절이던 지난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함께 13골을 합작해 단일 시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블랙번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서튼은 토트넘이 지난 7일(한국시간) 아스날과 벌인 북런더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에게 1골씩을 안기며 나란히 1골 1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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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11골을 합작하게 됐다. 이는 2018-2019시즌 본머스의 라이언 프레이저와 칼럼 윌슨이 기록한 12회에 1개차, 서튼과 시어러가 합작한 단일 시즌 기록에 2개차로 다가선 수치다.
서튼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안에 나와 시어러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특별한 듀오에게 그 영광을 넘겨도 전혀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말 스릴 만점 듀오다.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중 최고라고? 나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기 시작했다"면서 "손흥민과 케인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겐 꿈"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손흥민-케인 듀오에 대해 "창의적이면서 간결하다. 케인은 이기적이지 않으면서 데니스 베르캄프가 하던 것처럼 내려 서서 팀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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