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트레이드로 ‘뒷문’을 강화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에인절스 구단은 신시내티와 트레이드로 우완 노에 라미레즈(30)와 추후지명선수를 내준 대신 우완 라이젤 이글레시아스와 연봉 보전을 위한 현금을 받으면서 필요한 부분을 채웠다”고 알렸다.
에인절스가 이번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글레시아스는 2015년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6시즌 동안 274경기에 등판해 18승 32패 10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22경기에서 4승 3패 8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74의 성적을 올렸다. 에인절스의 뒷문을 강화해줄 수 있는 투수다.
![[사진] 라이젤 이글레시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08/202012080948776320_5fcecd95edfc3.jpg)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그는 뛰어난 결과물을 갖고 있다”면서 “불펜진은 우리가 개선해야하는 점이다. 그 곳에서 이글레시아스가 긍정적인 임무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경기 후반과, 큰 경기에서 활약도 기대했다. 이어 미나시안 단장은 “그는 내구성이 있다. 또 그는 열심히 한다. 뛰어난 루틴을 갖고 있다. 그는 재능 뿐만 아니라 구성적인 면에서도 적합한 선수다”라며 트레이드로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MLB.com은 “에인절스 구단은 마무리 경험이 있는 투수가 필요했다”며 “오타니 쇼헤이, 마이크 트라웃, 앤서니 랜던 등 스타 선수들을 앞세워 우승을 하기 위해 기꺼이 지출했다”고 주목했다. 미나시안 단장은 “우리는 시즌이 끝나 때 의미있는 경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올해 정규 시즌 60경기에서 26승 34패, 승률 0.433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트라웃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있지만 하위권에서 멤돌았다.
마운드가 좋지 않았다. 에인절스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4.63으로 이 부문 21위에 머물렀다. 2019년 34세이브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5위에 오른 이글레시아스를 영입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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