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메시 부진? 아마 심리적인 문제일거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2.08 10: 21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문제는 무엇일까.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리그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메시를 언급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7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과거 메시와 비교하면 급격하게 기량이 저하된 모습이다.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승점 14(4승 2무 4패)로 9위에 그치고 있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26)와는 무려 12점차가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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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피를로 감독은 최근 메시 부진과 관련해 "메시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경력의 문제가 아니라 이번 여름 겪은 문제 때문"이라며 "바르셀로나 잔류 여부에 관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메시는 항상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축구 문제 이상의 문제라는 점에서 그는 아마 심리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우리와 관계 없는 일이다. 때문에 그 문제와 우리는 관계가 없다. 메시는 현상이고 그것을 보여줘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미 8강행을 확정한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서 조 선두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 바르셀로나가 5전 전승(승점 15)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경기결과에 따라 유벤투스(승점 12)가 이길 경우 자리가 바뀔 수 있다. 또 이날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의 맞대결이란 점에서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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