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스페인 언론들, 메시 VS 호날두 맞대결 관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2.08 13: 22

스페인 언론들이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메시와 호날두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리그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맞대결을 통해 맞붙는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금까지 35차례 대결을 펼쳤다. 이번이 36번째. 메시가 16승 9무 10패로 호날두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골도 메시가 22골을 넣었고 호날두는 19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역시 2승 2무 1패로 메시가 앞선다. 

[사진]왼쪽부터 마르카, 문도 데포르티보, 아스 1면

둘의 맞대결은 지난 2018년 5월 6일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라리가에서 맞붙은 메시와 호날두는 나란히 1골씩 기록했고 팀도 2-2로 비겼다. 
특히 스페인 언론들은 일제히 1면에 둘의 대결을 내거는 등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뒤 갖는 첫 맞대결이란 점에서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지어 조 선두를 위한 싸움이란 점 때문에도 메시와 호날두의 대결에 더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세리에 A 유벤투스로 떠난지 2년 만에 옛 라이벌이 만난다"면서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이 두 선수가 지난 15년 동안 최고의 선수이며 팬들은 각자 경력의 마지막 해가 될 수 있는 이 선수들을 즐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벌의 재대결'이란 제목을 내건 '문도 데포르티보'는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로 원정길에 오르면서 세계 최고봉인 메시와 호날두 두 슈퍼스타가 다시 격돌하게 됐다"면서 "바르셀로나가 토리노에서 가진 첫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아스'는 메시와 호날두의 만남을 "가장 기대를 모은 결투"라면서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호날두가 빠졌던 토리노 경기를 놓쳤다"고 전한 뒤 "2년 만에 다시 맞붙는 둘은 조 1위를 두고 전투를 벌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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