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준용 SNS사건-오리온 음주사태, 재정위원회 9일 개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2.08 12: 22

불미스러운 사건이 연이어 터진 프로농구연맹이 추가 징계여부를 검토한다. 
서울 SK소속 최준용(26, SK)은 7일 오후 자신의 개인SNS 생방송 중 동료의 신체를 노출해 파문을 일으켰다. 최준용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려 “놀라셨을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경위를 파악한 SK구단은 8일 KGC와 홈경기에서 최준용을 출전금지하기로 결정했다. SK는 9일 구단 자체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최준용의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3일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서 승리한 뒤 고양체육관내 구단사무실에서 강을준 감독의 100승을 축하하는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었다. 코로나 사태로 수도권 사회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된 가운데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관리하는 고양체육관에서 사적인 모임을 가진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KBL은 최준용 사건과 오리온 사태에 대해 “자체적으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입장을 정리 후 9일 재정위원회 개최를 통해 징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선수와 구단의 잘못이 명백한이상 재정위원회를 통한 징계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로야구 삼성 신동수(19)는 SNS에 부적절한 발언을 남겼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구단에게 방출통보를 받았다. 신동수의 발언에 동조한 동료선수들도 벌금징계를 받았다. 
한화도 지난 2017년 SNS에 구단과 팬, 특정 지역을 비하한 김원석을 방출한 바 있다. 프로농구도 선수들이 SNS를 잘못 활용할 경우에 대해 확실한 징계수위를 정하고, 이를 선수들에게 재교육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KBL 관계자는 “연맹차원에서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에서 미디어 응대나 SNS 활용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경각심을 갖고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최준용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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