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코디 벨린저(25)가 유명 게임에 카메오로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8일(한국시간) “야구팬들은 벨린저의 스윙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른 세대 팬들은 벨린저를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서 오타 슬러그슨이라는 바이킹으로 알게 될 것”이라며 벨린저의 게임 출연 소식을 전했다.
벨린저는 유비소프트에서 제작한 유명 게임 프랜차이즈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게임에서 벨린저는 오타 슬러그슨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사진]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08/202012081443776529_5fcf131146eca.jpg)
“내가 도끼를 휘두르자 바이킹도 도끼를 휘둘렀다”라며 모셥캡쳐 촬영 당시를 회상한 벨린저는 “나는 280파운드(127kg)는 되는 것 같았고 온 몸이 근육으로 가득했다. 그래서 꽤나 멋졌다”라고 말했다.
‘니드 포 스피드’와 ‘랫쳇 앤드 클랜크’ 같은 게임을 하면서 자란 벨린저는 최근에는 ‘콜 오브 듀티’나 ‘포트나이트’ 같은 게임을 즐긴다. 벨린저가 게임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다저스 최고의 게이머는 아니다.
벨린저는 “아마 최고의 게이머는 맥스 먼시다. 그는 클럽하우스 그 누구보다 높은 레벨에 있다. 그리고 (콜 오브 듀티) 워존 월드에서 나는 2등이다”라며 “함께 게임을 하면 동료들과 더 친밀해진다. 그저 다른 일을 잊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게임을 할 수 있는 기회일 뿐이다”라며 동료들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고 밝혔다.
평소에도 게임을 좋아하는 벨린저는 유비소프트의 게임 출연 제의를 큰 고민 없이 승낙했다. 그리고 캐나다에 위치한 유비소프트 사무실을 방문해 모션캡쳐 장비로 움직임을 촬영하고 대사를 녹음했다.
벨린저는 “방 전체에 카메라와 동작감지센서가 설치되어 있었다. 모션슈트를 입으니 내가 영화배우가 된 느낌이었다. 대사도 열심히 녹음했다. 내 전문분야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했고, 꽤 멋지게 녹음이 된 것 같다”라며 말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재밌는 사진으로 화제가 된 벨린저는 가장 인기있는 밈이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재밌다. 포스트시즌 기간 SNS를 너무 많이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럼에도 모든 밈을 다 보고 말았다. 그리고 나는 그것들을 보면서 웃었다. 나는 밈이 될 생각은 없다. 정말 내 모습 그대로일 뿐이다. 내 표정으로 밈을 만들고 싶다면 괜찮다. 재밌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