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을 빛낸 최고의 골을 뽑는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손흥민이 과연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돈독한 사이를 과시하고 있는 팀 동료 가레스 베일도 SNS로 지원 사격을 보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간)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는데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2019-2020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상대 수비 6명을 제치고 약 70미터를 질주해 넣은 원더골로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의 이 골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12월의 골’과 ‘프리미어리그 2019-2020시즌 최고의 골’, ‘BBC 선정 올해의 골’ 등 굵직한 상을 휩쓴 바 있다. 최종 관문만 남은 셈이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손흥민과 비슷한 시기에 수비수 3명을 제치고 힐킥으로 골문을 가른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08/202012081506779519_5fcf1877363a9.jpg)
푸스카스상은 전세계 축구팬들의 투표로 최종 후보 3인을 가리고 이후 축구팬과 전문가의 의견을 합산해 푸스카스상 수상자를 결정한다.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일단 토트넘 공식 SNS 계정에 투표 페이지 링크를 걸어놓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여기에 팔로워 1800만명이 넘는 동료 베일이 토트넘 공식 계정의 투표 독려글을 그대로 가져왔다. 베일도 팬들을 향해 손흥민을 응원해달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7일,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왼쪽 측면부터 드리블한 뒤 절묘한 감아차기로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번리전 단독 질주골에 이어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원더골’을 수집하며 커리어를 화려하게 장식 중이다. /jhrae@osen.co.kr
![[사진] 베일 SNS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08/202012081506779519_5fcf334a2f0f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