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제자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애정이 남다르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에 “북런던 더비를 위해 준비했다”며 개인 스폰서인 아디다스로부터 받은 축구화를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8일 “그 축구화를 잘 간직해라”고 댓글을 남겼다. 수장의 애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다.
손흥민은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서 펄펄 날았다. 지난 7일 새 축구화를 신고 출전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서 선제 결승골을 포함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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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한 전반 13분 단 한번의 역습 찬스서 그림같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환상의 짝꿍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잡은 역습 찬스서 도움까지 적립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해 아스날 수비수들의 시선을 끈 그는 침투하는 케인에게 군더더기 없는 패스를 건네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6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