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당구 그랑프리'가 슛아웃 팀 3쿠션에 돌입한다.
닷새 동안 치러지는 슛아웃 팀 3쿠션은 전 경기 출전 시드를 받은 상위 8명이 예선 9~16위와 팀을 이뤄 복식 경기를 치른다. 8개팀 구성은 1위 이충복과 예선 16위 황봉주, 2위 김행직과 예선 15위 김휘동이 한 조를을 이루는 방식이다. 경기는 8일 오후 8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이충복-황봉주'과 '차명종-정해창' 대결로 시작해 5경기가 열린다.
경기 방식은 기존 스카치 더블과는 조금 다르다. 우선 ▲공격 제한 시간이 20초 또는 15초로 진행된다. 경기의 승패는 기준 점수를 어느 팀이 먼저 도착하느냐가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어느 팀이 득점을 더 많이 하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후구 공격이 없기 때문에 초구 포지션 없이 ▲심판이 공을 뿌려 시작한다. ▲경기 시간은 20분 동안 진행되며 경기 초반 10분은 공격 제한 시간 20초로 진행된다. ▲후반 10분은 15초로 진행된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08/202012081724770573_5fcf40b62df1f.jpg)
8팀 풀리그를 펼쳐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플레이오프 방식은 당구 종목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예선 풀리그에서 3, 4위를 차지한 팀이 먼저 대결을 펼친 뒤, 승자 팀은 2위 팀과 대결을 펼치고, 승자팀이 1위 팀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과 같은 방식이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3,4위전과, 2,3위전은 20분 3세트제로 진행된다. 세트스코어 1 -1일 경우 마지막 세트는 10분 경기로 진행된다. 또 공격 제한 시간도 5분 15초, 5분 10초로 줄어들어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5세트로 진행되는 결승전은 마지막 세트의 경우 앞선 경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슛아웃 팀 3쿠션은 서바이벌 3쿠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냈던 당구 미디어 기업 파이브앤시티(대표 오성규)가 고안해 선보인다. 기존 3쿠션 대회에선 볼 수 없었던 스피드한 경기 방식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많은 당구 팬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파이브앤식스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며 전 경기가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서바이벌 3쿠션 1차 경기에서는 떠오르는 신예 김준태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슛아웃 팀 3쿠션 팀 편성]
1팀 : 이충복-황봉주 / 2팀 : 김행직-김휘동
3팀 : 최성원-김동훈 / 4팀 : 최완영-유윤현
5팀 : 안지훈-윤성하 / 6팀 : 김준태-이정희
7팀 : 허정한-강자인 / 8팀 : 차명종-정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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