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다짐' 이상열 감독, "2R 패배는 이야기 그만, 부담없이 하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2.08 19: 00

"선수들에게 아무 말도 안했네요."
KB손해보험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두 팀은 각각 1승 1패로 맞섰다. 1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은 3-1로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셧아웃으로 경기를 내줬다.

KB손해보험으로서도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10승 3패 승점 2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대한항공(9승 4패 승점 25점)에게 승점 3점 차로 쫓기고 있다. 선두 자리를 꾸준히 지키기 위해서는 지난 경기 설욕이 필요한 상황.
이상열 감독은 "이틀 쉬었다. 가볍게 훈련하고 왔다"라며 "지난 경기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워낙 안 풀렸다. 나경복 선수가 빠졌던 만큼 우리카드 선수들도 마음을 비우고 한 거 같다. 우리 선수들의 실력도 안 나왔다"라며 "그 때의 패배는 선수들에게도 이야기를 안했다. 오히려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부담을 덜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분석은 했다. 어제 훈련을 하는데 선수들이 긴장한 거 같아서 '경기는 내일인 데 왜 오늘부터 긴장하냐고 했다"고 웃으며 "일단 선수들의 컨디션으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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