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29, 첼시 위민)이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여자 축구사를 새로 썼다.
지소연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메도우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0-2021 잉글랜드 FA 여자 슈퍼리그(WSL) 7라운드에 선발 출전, 67분을 뛰며 3-2 승리에 일조했다.
웨스트햄전 출전으로 지소연은 외국인 선수 최초로 WSL 1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WSL은 7일 공식 SNS에 "지소연이 비영국인 선수 최초로 WSL 100경기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사진] 첼시 위민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08/202012081855772628_5fcf4fb0ee8cf.jpg)
첼시 위민도 "지소연이 WSL서 100경기에 출전했다. 축하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엠마 헤이스 첼시 감독은 "지소연은 세계 어떤 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을 지닌 선수"라며 “그간 팀에서 보여준 헌신과 신뢰를 높이 평가한다. 너무 자랑스럽다"고 엄지를 세웠다.
대한축구협회도 8일 공식 SNS에 "자랑스런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 WSL 최초 비영국인 100경기 달성!”이라며 대기록을 축하했다.
지소연은 2014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까지 8시즌 연속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2회를 차지했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지소연은 올해도 맹활약을 인정받아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여자 최우수선수 후보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팀 후보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