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인정' 이상열 감독, "우리카드, 국대로 나가도 되겠네요" [장충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2.08 20: 58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게 다시 한 번 가로막혔다.
KB손해보험은 8일 서울 장축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경기에서 0-3(21-25, 20-25, 19-25)으로 패배했다. KB손해보험(10승 3패 승점 28점)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선두 수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케이타가 24득점을 기록했지만, 범실이 13개나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여기에 우리카드 알렉스의 강력한 서브에 흔들리면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1세트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sunday@osen.co.kr

경기를 마친 뒤 이상열 감독은 "두 번 시원하게 졌다. 2라운드 우리카드가 너무 잘하는 팀이다. 국가대표 단일팀으로 나가도 될 거 같다. 초반 케이타가 뚫어주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상대가 좋은 거 같다"라며 "우리 팀도 변화를 줘야할 거 같다. 고민을 좀 많이 해야할 거 같은 3라운드다. 조금 더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거 같다. 코칭스태프와 구상하고 있는 것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상열 감독은 "다시 선수들 기를 많이 살려줘야 한다. 지금 1위를 달리고 있어서 모험을 못 걸었는데 이제 모험을 걸 타이밍을 보고 있다. 좀 더 선수들이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라며 "팀과 팀은 연패지만 우리 팀 자체는 연패가 아니다. 다음 대한항공전 홈 경기인데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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