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게 다시 한 번 가로막혔다.
KB손해보험은 8일 서울 장축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경기에서 0-3(21-25, 20-25, 19-25)으로 패배했다. KB손해보험(10승 3패 승점 28점)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선두 수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케이타가 24득점을 기록했지만, 범실이 13개나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여기에 우리카드 알렉스의 강력한 서브에 흔들리면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경기를 마친 뒤 이상열 감독은 "두 번 시원하게 졌다. 2라운드 우리카드가 너무 잘하는 팀이다. 국가대표 단일팀으로 나가도 될 거 같다. 초반 케이타가 뚫어주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상대가 좋은 거 같다"라며 "우리 팀도 변화를 줘야할 거 같다. 고민을 좀 많이 해야할 거 같은 3라운드다. 조금 더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거 같다. 코칭스태프와 구상하고 있는 것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상열 감독은 "다시 선수들 기를 많이 살려줘야 한다. 지금 1위를 달리고 있어서 모험을 못 걸었는데 이제 모험을 걸 타이밍을 보고 있다. 좀 더 선수들이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라며 "팀과 팀은 연패지만 우리 팀 자체는 연패가 아니다. 다음 대한항공전 홈 경기인데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