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통산 95승' 천웨인, 한신 유니폼 입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2.09 07: 16

미일 통산 95승을 거둔 천웨인이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는 9일 "한신이 천웨인과 입단에 합의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보강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신은 천웨인을 영입하며 좌완 선발 보강에 성공했다. 
또 "지난 9월 일본 무대에 복귀한 천웨인은 4차례 선발 등판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150km 안팎의 직구는 여전히 건재해 두 자릿수 승리는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 말린스 천웨인. /jpnews@osen.co.kr

한편 천웨인은 2004년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와 계약한 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통산 127경기에 등판해 36승 30패 1세이브 14홀드(평균 자책점 2.59)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4년간 3차례 10승 고지를 밟는 등 117경기 46승 32패(평균 자책점 3.72)로 뛰어난 성적을 냈고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2016년 1월 마애이미 말린스와 5년 총액 8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FA 계약 후 왼쪽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에 빠졌고 4년간 102경기 13승 19패에 그쳤다. 평균 자책점은 5.10.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연봉 2200만 달러를 보전해주는 조건으로 천웨인을 방출했다. 
천웨인은 2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으나 시범경기에서 3⅓이닝 4실점으로 반등 없이 방출됐고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로 돌아왔다. 시즌 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된 그는 타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한신행을 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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