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메시와 재회에서 호날두가 완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완파했다. 호날두는 메시와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양 팀은 이날 경기 이전에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에서 15점 동률에 바르셀로나(+12)가 골득실에서 유벤투스(+9)에서 앞섰지만 맞대결 전적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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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년 반 만에 메시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가 2018년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둘의 만남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UCL에서 한 조에 편성되면서 ‘메호대전’이 다시 열렸다.
바르셀로나는 4-2-3-1로 나섰다. 그리즈만이 전방, 페드리, 메시, 트린캉이 2선에 배치됐다. 피야니치와 데용이 중원, 알바, 랑글레, 아라우호, 데스트가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는 테어-슈테겐.
유벤투스는 3-5-2로 맞섰다. 호날두와 모라타가 투톱을 이뤘고, 램지, 아르투르, 멕케니가 중원에 배치됐다. 산드루와 콰드라도가 좌우 윙백, 데리흐트, 보누치, 다닐루가 스리백으로 출전했다. 부폰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12분 유벤투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아라우호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전반 13분 호날두가 직접 페널티킥을 차넣으며 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유벤투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콰드라도가 살짝 찍어준 공을 멕케니가 몸을 던지며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멕케니의 슈팅은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초반 유벤투스가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랑글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호날두가 후반 7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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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0분 유벤투스가 쐐기골을 기록하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가 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보누치가 호날두의 빗맞은 슈팅을 밀어넣었지만 VAR에 의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골이 취소됐다. 경기는 유벤투스가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