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호날두, 메호대전 완승..."카탈루냐 방문은 언제나 근사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2.09 08: 0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와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한 후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완파했다. 호날두는 메시와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양 팀은 이날 경기 이전에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에서 15점 동률에 유벤투스(+9)가 바르셀로나(+12)가 골득실에서 밀렸지만 맞대결 전적(1승 1패, 골득실 +1)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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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호날두와 메시의 맞대결에 쏠렸다. 둘은 약 2년 반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2018년 7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둘의 만남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UCL에서 한 조에 편성되면서 ‘메호대전’이 다시 열렸다. 조별리그 2차전 대결에선 호날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맞대결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최종전에서 드디어 둘이 만났다. 
결과는 호날두의 완승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로날드 아라우호에 걸려넘어졌다. 호날두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0으로 점수가 벌어진 후반 7분 호날두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클레망 랑글레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차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오랜만에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거둔 승리에 기쁨을 표현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스페인과 카탈루냐에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근사하다. 캄프누에서 내가 만난 최고의 팀을 상대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오늘 우리는 챔피언들 중 한 팀이었다. 진실되고, 강인하며 하나 된 가족이었다. 이렇게 플레이한다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두려울 것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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