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몸 상태에 자신이 있다.”
베테랑 공격수 김승용(35)이 홍콩 프리미어리그(1부) 리만FC와 계약에 합의하며 홍콩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와 계약 종료 후 김승용은 홍콩 프리미어리그 타이포FC에 입단하며 홍콩 무대에 입성했다. 김승용은 입단 후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홍콩 리그에도 연착륙 하는 듯 보였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리그 중단 이후 한국으로 복귀하여 새로운 팀을 물색했다.
![[사진]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09/202012090805775425_5fd008ae2054c.jpg)
청소년, 올림픽대표 공격수 출신의 김승용은 2004년 FC서울을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광주 상무, 울산 현대, 강원 FC, 인천, 감바 오사카(일본), 센트럴 코스 트 마리너스FC(호주), 부리람 유나이티드FC(태국), 타이포FC(홍콩) 등 국내외에서 활약했다. 김승용은 프로 통산 300경기 이상 출전한 베테랑 공격수다.
이번 리만은 김승용의 13번째 프로팀이다. 김승용은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이번 홍콩 진출은 선수 경력에 큰 의미가 있는 이적이다. 누군가는 선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고 했지만 몸 상태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승용은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해주고, 좋은 조건으로 홍콩 진출을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빨리 합류하여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국에 체류중인 김승용은 12월 중 홍콩 워크퍼밋(취업비자) 발급이 완료 되는대로 홍콩 으로 입국하여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