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극찬, "맨유 데려간다면 손흥민이 1순위...세 손가락 안에 든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2.09 18: 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데려갈 선수를 꼽는다면 손흥민(28, 토트넘)이 첫 번째다.”
맨유 레전드들이 연일 손흥민을 향해 극찬을 보내고 있다. 리오 퍼디난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지금 당장 맨유로 데려갈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손흥민이 나의 첫 번째 선택이 될 것이다. 나의 톱 3 안에 드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사우스햄튼전 4골, 맨유전 2골 1도움 등 임팩트가 강한 활약을 선보였다. 잠시 주줌했지만 최근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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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열린 아스날과 경기에선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북런던 더비에서 기선제압을 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엔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현재 선두인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격차는 1골 밖에 나지 않는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 중 “한 가지 질문이 있다. 손흥민은 EPL에 온 최고의 아시아 선수인가?”라는 발언을 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선수 시절 함께 활약한 박지성을 언급했다. “나는 선수들 중의 선수, 완전한 톱 플레이어이자 프로페셔널인 박지성과 뛰었다”라며 “박지성이 안드레아 피를로(당시 AC밀란)을 마크하던 때가 기억난다. 피를로는 한밤 중에 깨어나 박지성이 침대 아래 있는 것을 봤을 것이다. 완전 악몽을 선사했다”라고 회상했다. 
퍼디난드는 그토록 박지성을 칭찬했지만 손흥민을 최고로 꼽았다. “맨유로 데려갈 선수를 꼽는다면 손흥민이 첫 번째다”라며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이 좋다. 다이렉트하고, 상대에 상처를 입힌다. 항상 공을 넣고 싶어하며 양발을 잘 쓴다. 그렇다면 아시아 최고의 EPL 선수는 누구인가?”라고 엄청난 칭찬을 했다. 
퍼디난드 뿐만 아니라 게리 네빌 역시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선수"라며 “축구계에는 전 세계 어느 팀이든 갈 수 있는 선수가 몇 명 있다. 손흥민은 그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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