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잡은 삼성, "외인타자 곧 윤곽, 투수는 시간 걸릴 듯"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2.09 20: 02

외국인 선발 특급 데이비드 뷰캐넌과 재계약을 마친 삼성이 외국인 선수 구성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성은 7일 뷰캐넌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5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뷰캐넌은 올 시즌 174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 7패(평균 자책점 3.45)의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다승 공동 3위, 평균 자책점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6회말 2실점을 허용한 삼성 뷰캐넌이 아쉬움에 소리를 지르고 있다. /jpnews@osen.co.kr

15승은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종전 1998년 스캇 베이커 15승) 기록이며 174⅔이닝은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이닝(종전 1998년 베이커 172이닝)이다. 
구단 측은 "다양한 구종, 이닝 소화력, 안정적인 제구력, 견고한 슬라이드 스텝 등 뷰캐넌은 지난 1년간 KBO리그에서 최상위 레벨의 기량을 검증받았다. 아울러 성실한 훈련 태도와 체계적인 몸 관리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타자 계약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구단 관계자는 "다음 주가 되면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호세 피렐라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뷰캐넌과 함께 외국인 원투 펀치를 이룰 파트너를 찾는 게 관건. 이 관계자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벤 라이블리를 무작정 데리고 있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라이블리보다 더 나은 선수가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 이에 대해 굉장히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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