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틸리 감독, “업다운 있는 삼성화재, 굉장히 위험한 팀이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2.09 18: 30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이 연패 중인 삼성화재를 경계했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전력을 3-2로 꺾은 후 3연승에 도전한다. 상대 삼성화재는 최근 5연패 중이다. 하지만 산틸리 감독은 더 경계하고 있다. 
산틸리 감독은 경기 전 “삼성화재는 업다운이 심하다. 이런 점을 조심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굉장히 위험한 팀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자신감을 더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항상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모두에게 기대한다. 이게 나의 문제다”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7) 완승을 거뒀다.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지난 한국전력 상대로는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빠졌지만 ‘주포’ 정지석(30득점)과 함께 임동혁이 2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해볼 만한 선수다. 
산틸리 감독은 “임동혁은 어린 나무다. 잘 자라도록 물을 꾸준히 줘야 한다”면서 “물과 태양을 잘 받으면 강하게 잘 자랄 수 있을 것이다. 믿고 있다. 팀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무다”라고 신중하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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