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허정한-강자인, 슛아웃 팀 3쿠션 3연승 무패행진[당구GP]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2.10 06: 12

'신들린 샷'으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허정한-강자인이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허정한-강자인 팀은 9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GP)' 슛아웃 팀 3쿠션 둘째날 경기에서 9이닝 만에 안지훈-윤성하 팀에 24-5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2승을 거둔 허-강 팀은 1승을 보태며 승점 9를 확보, 단독 선두를 계속 내달렸다. 허-강 팀은 전날 김행직-김휘동 팀을 상대로 마지막 이닝에만 하이런 20점을 뽑아 27-17로 대역전극을 일궈낸 바 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하이런 20은 역대 팀 경기 세계 신기록에 해당하는 점수다. 2017년 독일 피어젠에서 열린 세계 팀선수권에서 프레드릭 쿠드롱과 롤란드 포톰(벨기에)이 올린 점수와 동일한 점수다. 비공인 세계신기록.
안지훈-윤성하 팀은 허-강 팀에 패했지만 김행직-김휘동 팀과 비기면서 승점 1을 추가했다. 이날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안-윤 팀은 승점 4로 2위를 지켰다.
전날 두 경기를 모두 내줬던 이충복-황봉주 팀은 이날 김준태-이정희 팀을 잡아내 1승 2패가 됐다. 최성원-김동훈, 김준태-이정희, 최완영-유윤현, 차명종-정해창 팀이 모두 같은 승점(3)이지만 득실차에서 '+8'을 만들어 3위가 됐다.
이밖에 최성원-김동훈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4위 턱걸이를 하고 있으며 김준태-이정희, 최완영-유윤현, 차명종-정해창, 김행직-김휘동이 그 뒤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김행직-김휘동은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슛아웃 팀 3쿠션은 8개 팀이 풀리그를 치러 승점, 득실, 애버리지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따라서 승패가 결정됐다 하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쳐놔야 득실과 애버리지 합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전반 10분은 20초, 후반 10분은 15초라는 새로운 공격 제한 시간 규정이 적용됐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슛아웃 팀 3쿠션 순위(둘째날)]
1 허정한-강자인 승점 9(3승) 득실 +31, 2.100
2 안지훈-윤성하 승점 4(1승 1무 1패) 득실 -13, 1.156
3 이충복-황봉주 승점 3(1승 2패) 득실 +8, 1.028
4 최성원-김동훈 승점 3(1승 1패) 득실 +2, 1.217
5 김준태-이정희 승점 3(1승 2패) 득실 -2, 1.212
6 최완영-유윤현 승점 3(1승 1패) 득실 -4, 1.273
7 차명종-정해창 승점 3(1승 1패) 득실 -12, 0.727 
8 김행직-김휘동 승점 1(1무 1패) 득실 -10, 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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