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새국면?' 더 선, "바샥세히르에서 먼저 루마니아=집시 발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2.10 08: 49

"바샥세히르에서 먼저 '루마니아인은 집시'라는 발언이 나왔다". 
PSG와 바샥셰히르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6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조 1위(승점 12점), 바샥세히르는 최하위(승점 3점)로 조별 리그를 마무리했다.
원래 지난 9일 끝날 예정이었던 이날 경기는 전날 문제가 발생했다. 전반 13분 대기심이 뱌섹세히르의 흑인 코치를 향해 '니그로(negro)'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났고, 결국 경기는 일시 중단됐다.

세바스티안 콜테스쿠 심판은 전반 10분이 지날 무렵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콜테스쿠 대기심은 무전을 통해 “저기 검은 사람이 누구인지 가서 체크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종차별적 발언이 이어지며 우여곡절 끝에 경기가 마무리 됐다. 그러나 또 논란이 생겼다. 인종차별이 반대로 이뤄졌다는 이야기다. 
콜테스쿠는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좋게 대하려 했다. 나는 한동안 어떤 뉴스도 찾아보지 않을 것이다. 날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라며 자신이 결백하다고 강조했다. 
더 선은 "루마니아 언론에 따르면 바샥세히르 코치진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샥세히르의 코치가 경기 시작 전 루마니아인들은 집시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이야기를 내놓았다. 그 후 콜테스쿠가 '흑인'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물론 정확한 사실이 증명되지는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가 현재 조사를 펼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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