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히어로' 플렉센, 두산 떠난다…SEA와 2년 475만 달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2.10 08: 51

크리스 플렉센(26)이 두산 베어스를 떠난다.
미국 '뉴욕 포스트'를 비롯해 현지 언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KBO리그에서 뛰었던 플렉센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475만 달러(약 51억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전했다. 'ESPN' 버스터 온니 기자에 다르면 계약금은 60만 달러이며 2021년과 2022년 각각 140만 달러, 275만 달러다. 2023년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실행될 경우 플렉센은 400만 달러를 받는다.
이닝에 따른 베스팅 옵션도 있다. 2022년 150이닝, 혹은 2021년과 2022년 합쳐 300이닝을 던지게 되면 2023시즌에 대한 베스팅 옵션이 적용돼 2023시즌 계약이 실행된면서 연봉이 800만 달러가 된다.

뉴욕 포스트는 "선발 투수로 생각하고 계약한 것 같다"고 내다보며 "플렉센의 보직을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시애틀은 6인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가 장점으로 꼽히는 플렉센은 올 시즌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타구에 맞아 약 두 달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하면서 '가을 에이스'로 활약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