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트레이드 가능성 있다" 美 CBS, 후보 7인 거론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2.10 10: 14

2020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 각 팀은 전력 보강을 생각하고 FA 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트레이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올 겨울에는 어떤 선수들이 이동할까.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하던 우완 선발 소니 그레이(31)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시내티에서 2시즌 42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시절인 지난 2015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출신이며 2019년에는 신시내티에서 뛰며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뽑혔다. 
10승 이상 보장해줄 수 있는 투수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75승 63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선발 강화를 꾀하는 팀이라면 탐낼 만 하다. 신시내티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그레이를 포함해 이번 겨울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발투수를 살펴봤다.

[사진]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먼저 카를로스 카라스코(3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거론됐다. 카라스코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60경기 단축 시즌 동안 3승 4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3경기(12경기 선발)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카라스코는 지난해 백혈병 투병 사실이 알려진 선수다. 그해 9월 복귀했고 올해 마운드를 지키면서 건재를 알렸다. 
눈길을 끄는 또 한 명은 다르빗슈 유(34. 시카고 컵스)다. 올해 12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다. 1~2선발 활약을 해줄 수 있는 투수다. 
2012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후 통산 71승 56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이다. 그는 내년 시즌 10승 이상 책임질 능력이 있는 투수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CBS스포츠’는 또 다르빗슈의 팀 동료 카일 헨드릭스(31)를 비롯해 조 머스그로브(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블레이크 스넬(28.탬파베이 레이스), 잭 휠러(30.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헨드릭스에 대해 “영리한 선발투수”라고 했다. ‘CBS스포츠’가 언급한 선수 중에서 트레이드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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