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사이영상 3위' 류현진, 2년 연속 올-MLB 퍼스트팀 실패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2.10 10: 09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ALL)-MLB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올-메이저리그 팀을 발표했다. 퍼스트팀 선발투수 부문에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뽑혔다. 
올-MLB 팀은 포지션마다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뽑는다. 선발투수 5명, 구원투수 2명, 지명타자 1명, 야수 1명 등 모두 9명을 선정한다. 지난달 팬 투표(50%)와 전문가 투표(50%)로 결정된다.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올해도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32)을 기록하고도 세컨드팀에 포함됐다. 올해에는 토론토 이적 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르는 등 토론토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또 퍼스트팀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볼 수 없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한 60경기 단축 시즌 동안 12경기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67이닝을 던졌고 72탈삼진 WHIP 1.15를 기록했다. 많은 승수를 쌓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전체 8위로 ‘1선발’로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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