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카디스CF와 상호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충남아산은 10일 라리가 카디스와 상호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본 파트너십은 구단의 내실을 탄탄하게 다져 K리그1로의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와 아시아 시장 확장을 도모하는 카디스 양측의 목적이 교차한 결과물이다.
카디스는 스페인 1부리그인 라리가에 속한 팀으로 1910년에 창단해 올해로 11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시즌 15년 만의 1부리그 승격을 이뤄냈고 현재 라리가 승격팀 돌풍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다. 지난 라운드엔 명문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기도 했다.
![[사진] 충남아산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0/202012101313772514_5fd1a1c0e375a.png)
본 협약의 세부 내용은 인사, 금융, 커뮤니케이션, 스폰서십, 마케팅 등 구단 경영의 전반적인 정보, 기술 및 노하우와 같이 양 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자 함이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충남아산은 카디스와 함께 전반적인 구단 운영 노하우, 수익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스페인 축구 무대에서 활약할 한국 선수를 배출하는 것 역시 목표다.
충남아산과 카디스는 유소년 분야도 힘을 합친다. 유소년 관련 프로젝트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관리 및 교육하는 등 선진 시스템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마케팅 및 이벤트 추진에도 힘쓸 것이며 협약 기간 동안 상호 간 협의에 따라 협업 사업을 추가할 수 있다.
본 파트너십은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인 라리가 간에 업무 협약 체결에 이은 구체적인 첫 사례로서 향후 양국 프로축구 간 활발한 교류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이운종 충남아산 대표이사는 “카디스CF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영광이다. 11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카디스CF의 경영 노하우, 선진 유소년 시스템과 관련된 교류 및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신생팀인 충남아산 또한 100년 가는 클럽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이사는 “향후 카디스CF의 아시아마케팅에도 충남아산FC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동참하겠다”고 파트너십 체결 소감을 전했다.
마누엘 비스카이노 카디스 회장은 “라리가가 이끄는 우리 클럽 브랜드의 국제적 확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이번 협약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파트너십이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에서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 파트너십을 기획한 한국의 축구 싱크탱크 ‘후에고(JUEGO)’의 조집 대표는 “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함께 그려나갈 장기적 플랜들이 충남아산FC와 K리그, 나아가 한국 축구의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