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득점왕 케빈 듀란트(32, 브루클린 네츠)가 코트로 돌아온다.
듀란트는 2019년 6월 골든스테이트 소속으로 치른 NBA 파이널에서 종아리 부상 중 무리한 복귀를 하다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중상을 당했다. 소속팀 우승을 위해 선수생명까지 건 듀란트는 결국 골든스테이트와 안 좋은 결말을 맞았다.
마음이 상한 듀란트는 2019년 6월 30일 사인&트레이드 형식으로 브루클린 네츠에 입단했다. 카이리 어빙과 원투펀치를 형성한 듀란트는 부상회복이 더뎌 2019-2020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0/202012101354777577_5fd1aa610d9ce.jpg)
마침내 1년 6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온 듀란트는 프리시즌 브루클린 선수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브루클린은 스몰볼 라인업을 가동할 경우 듀란트를 4-5번으로 쓰는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듀란트는 ESPN과 인터뷰에서 “스티브 내쉬 코치가 날 다양한 방법으로 기용할 것이다. 3번으로 주로 뛰겠지만 4-5번 역할도 맡을 준비가 돼있다. 어떤 포지션이든 OK”라고 밝혔다.
MVP와 득점왕 등 모든 것을 이룬 듀란트지만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부상 후 재기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감독으로 데뷔하는 MVP출신 스티브 내쉬 감독과 듀란트의 궁합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듀란트는 “감독은 어떤 포지션이든 날 투입해 반응을 보겠다고 했다. 우리 팀에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있고, 7차전까지 치러 본 선수들이 있다. 우리 팀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 브루클린에 우승컵을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