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인디, 창작자 지원 플랫폼 굳히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2.10 17: 17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게임 창작자와 유저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 자처하고 나섰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10일 인디게임 유통 서비스 '스토브 인디'의 서비스 개편을 진행하고, '인큐베이터'와 '스튜디오', ‘마이 인디’ 등 게임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 공간을 오픈하고 창작자 지원 플랫폼으로써의 기능을 강화 했다고 밝혔다.
스토브가 선보인 인큐베이터는 창작자가 게임을 전시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스토브는 향후 인큐베이터에 전시된 게임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일반 유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데모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발 단계에서 창작자들이 유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게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토브 인디의 ‘스튜디오’는 창작자가 온라인으로 직접 게임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며, 창작자가 개발일지나 업데이트 내용 등의 게시물을 자유롭게 올리고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마이 인디' 서비스도 도입 했다. 스토브 인디 이용자들은 마이인디를 통해 관심을 두고 있었던 창작자는 물론 개별 게시판을 구독해 새로 올라오는 소식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게임 창작자는 마이 인디를 통해 커뮤니티와 더불어, 유저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셜 공간을 갖는 셈이다.
또한, 스토브 인디게임도 이날 새롭게 단장했다. 게임 검색의 편의성은 물론 주제별, 장르별 추천을 통해 유저 취향에 맞는 인디 게임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변했다. 각 게임에의 상세 페이지에는 다른 유저가 메긴 별점과 짧은 후기, 게임 전문지에서 작성한 깊이 있는 리뷰까지 한 눈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스토브 인디에 신규 게임도 출시됐다. 빠른 속도감의 로그라이트 플랫포머 ‘스커지브링어’와 캐릭터 대신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방식의 ‘나트’, 톱다운 방식의 탄막 슈팅 게임 ‘제노크라이시스’ 등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신작들이 다수 공개 됐다. 이외에도 서양 판타지 SRPG 게임 ‘던전 오브 나흘벅’ 등 해외 개발사의 게임들도 스토브에서 번역 및 유저 검수를 통해 한글화 퀄리티를 높여 출시할 계획도 전했다.
스토브 인디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계획을 담은 'STOVE 인디 로드맵'을 공개 했다. 이번 로드맵에는 게임잼과 인디 게임 공모전 개최, 온라인 게임쇼 주관 등 굵직한 계획도 담겨 있어 인디 게임사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한영운 대표는 “스토브 인디는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더 수준 높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창작자와 유저를 잇는 다리가 되고자 한다”며, “국내외 인디 게임 생태계 발전을 위해 인디 게임 전문 커뮤니티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 등 많은 계획이 세워져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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