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탓탓탓' 인테르 콘테, "UCL 탈락? 심판이 문제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2.10 17: 36

탓탓탓이다. 또!
인터 밀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0-0으로 비겼다. 
인테르는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1승 3무 2패, 승점 6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최종 순위는 4위로 UCL 16강 좌절은 물론 각 조 3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진출권도 따내지 못했다. 

인테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최근 2시즌 연속으로 UCL에 진출했지만 내리 16강 탈락을 맛봤다. 조별리그 최하위 성적은 인테르 역사상 최초다.
최근 UCL 15경기에서 단 3승(6무 6패)에 그쳤을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인 콘테 감독에게 비판의 화살이 향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인터뷰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UCL 부진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콘테 감독은 답변을 거부하고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UCL 탈락의 원인이 판정 문제라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이번 UCL 조별리그 내내 심판과 비디오판독(VAR)에서 운이 없었다. 봐야 되는 상황서도 보지 않고 정당한 판정을 받지 않았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탓탓탓이 멈추지 않는 콘테 감독. 리그만 남은 상황서 그가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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