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35득점 활약’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꺾고 선두권 추격 [천안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2.10 21: 31

OK금융그룹이 원정길에서 현대캐피탈을 3연패에 빠트렸다. 
OK금융그룹은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30-28, 22-25, 25-19, 25-22) 승리를 거뒀다. OK금융그룹은 3라운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승점 3을 추가해 1위 대한항공과 2위 KB손해보험(이상 승점 28)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3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35득점(공격 성공률 56.36%) 맹활약을 펼쳤다. 송명근이 13득점(공격 성공률 52.38%)으로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의 강한 서브가 현대캐피탈 리시브를 흔들었고, 단단한 블로킹 벽을 세워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막았다. 

경기 종료 후 OK그융그룹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cej@osen.co.kr

송명근이 블로킹 8개, 조재성이 5개, 이민규가 10개로 상대 공격을 잘 차단했다.
1세트부터 펠리페가 펄펄 날았다. 펠리페는 12득점(공격 성공률 47.37%)으로 공격을 책임졌다. 서브로 2점을 뽑았고, 블로킹으로도 1점 보탰다. 조재성과 심경섭이 각 3점씩 올렸다. 1세트에서 OK금융그룹의 범실은 단 2개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7개였다. 
2세트에서는 펠리페가 8득점에 공격 성공률을 72.73%로 정확도를 더 끌어 올렸다. 전진선이 3득점, 조재성과 심경섭, 송명근이 각 2득점을 기록했다. 범실이 7개로 다소 많았지만, 현대캐피탈의 리시브가 매우 불안했다. 하지만 허수봉과 다우디의 공격에 흔들리면서 세트 스코어 1-1 원점이 됐다. 
3세트에서는 송명근이 힘을 냈다. 송명근이 6득점(공격 성공률 41.675)을 기록했고, 펠리페가 5득점, 전진선이 2득점을 기록했다. 두 팀의 리시브 효율 차이는 계속 컸다. 현대캐피탈의 범실도 적지 않게 나왔다. 송명근-펠리페를 앞세워 3세트를 잡은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 펠리페의 10득점, 송명근의 4득점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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