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음식 몰래 가져온다는 이영자에 김원희 따끔한 충고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2.11 06: 51

김원희가 이영자에게 따끔하게 충고했다.
지난 10일 SBS Plus에서 방송된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김원희가 이영자에게 충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어머니가 오면 집안에 물건이 사라진다는 사연이 공개 됐다. 사연자는 "시어머님이 왔다가면 물건이 사라진다. 바나나부터 속옷까지 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연자는 "시어머님이 집안 형편이 나쁘지 않은데도 그러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원희는 "바나나, 음식 가져가는 건 귀엽다 생각했는데.. 속옷은 좀"이라며 놀랐고 이영자는 "나도 음식은 좀 가져온 적 있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그거 안 좋은 손버릇이야"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늘 음식을 남긴다고 해서 내가 가지고 오는 거야?"라며 변명했다. 하지만 김원희는 "아니 그러니까. 말도 안 하고 그냥 가지고 오는 거냐고"라며 다시 한번 물었고 이영자는 "그렇다"며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에 김원희는 "형편이 나쁘지도 않는데.. 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전문가들이 조언했다. 부부 상담가는 남편 입장에서는 "이게 문제인가?라고 생각할 거다. 다만 행동으로 막아야 한다. 용돈을 주지 않겠다.. 이런 식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정신건강학 전문의는 "물건이 아니라 훔치는 행위에 있다. 병적 도벽.. 훔치는 행동이 중독이 된 거다. 반드시 무슨 감정이 있을 거다. 감정을 알아줘야 한다. 우울증, 치매가 올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결혼 2년 차의 26살 박예진 씨가 등장했다.사연자는 "남편이 우크라이나 사람이다. 엄청 잘 생겼다. 그래서 주변에 여자들이 많다. 여자들이 하는 스킨십을 거절하지 않는다"라며 고민을 고백했다. 이에 김원희, 이지혜, 이영자는 "얼마나 잘 생겼길래"라며 남편을 궁금해했고 남편 니키타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니키타를 외치며 환호했다. 
아내는 "제가 결혼을 했는데도 여자하고 뽀뽀를 하려고 하고. 여자분들이 니키타 곁으로 와서 기댄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원희, 이영자, 이지혜가 당황해했고 이지혜는 남편에게 "반대로 생각해봐라. 아내한테 남자들이 다가와서 그런 행동을 하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 우크라이나에서 이런 일이 있다면 펀치를 날릴 거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한국에서는 더 안 돼"라고 이야기했다. 
정신건강학 전문의는 "아내가 지금 아내인 상황을 자각 못하고 있다.  주변 여자들도 그걸 인정해주고 있지 않으니까. 일단 자존감을 높이고 남편한테 집중해라"고 조언했다. 부부 상담가 역시 "남한테 휘둘리지 말아라. 남편이 적극적으로 표현해야할 필요도 있다. 거절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남편은 공개적으로 "자신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외쳤고 아내는 "여기 나오길 잘했다. 제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신다. 제가 자각을 못하고 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지혜는 "2세를 낳아라. 아이를 낳으면 남편에게 두는 관심이 나뉘어져서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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