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로시를 추모하며’ 대선배의 죽음에 승리 선사한 AC밀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2.11 11: 13

AC밀란 후배들이 ‘레전드’ 파올로 로시(64)를 추모했다. 
디에고 마라도나에 이어 또 한 명의 레전드가 유명을 달리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로시는 지난 10일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로시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전설의 공격수다. 유벤투스와 AC 밀란에서 뛴 그는 세리에 우승과 유러피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클럽에서 통산 338경기에 나서 134골을 넣고 1987년 은퇴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배의 죽음에 축구계 전체가 애도를 표했다. 11일 개최된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3경기에서 선수들은 경기 전 로시의 죽음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로시의 친정팀 AC 밀란 선수들은 감정이 더욱 복받쳤다. 
이날 AC 밀란은 스파르타 프라하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23분 터진 옌스 페테르 하우게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밀란은 4승1무1패, 승점 13점으로 H조 선두를 차지해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대선배의 가는 길에 승리를 선사한 밀란 선수들은 그제야 걱정을 덜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