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장기 재계약 임박' 소식에 흡족한 토트넘 팬, "어떤 영입보다 큰 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2.11 10: 55

손흥민(28, 토트넘)을 향한 팬들의 사랑이 뜨겁다. 재계약 근접 소식이 전해지자 누구보다 기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의 팬들이 손흥민 재계약 근접 소식을 접한 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할 어떠한 영입보다 큰 일”이라며 손흥민과 계약 연장 소식을 반기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023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18년 첫 번째 재계약을 맺은 후 병역 문제 해결, 최근 두 시즌 동안 엄청난 활약을 하며 가치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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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손흥민의 공격력이 정점을 찍고 있다. 현재 리그 10골 3도움으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11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케인(8골 10도움)과 10골을 합작하며 토트넘의 선수 질주 선봉에 섰다.
아직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2년 반이나 남았지만 토트넘은 일찌감치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비교적 낮은 이적료로 팀을 떠난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의 전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선제 조치다. 
새로운 계약을 맺는다면 기간은 5년, 주급 규모 역시 20만 파운드(약 2억 9000만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팀 내에서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와 함께 최고 금액이다.
잠시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던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는 최근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히어 위 고’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 합의에 근접했다”라고 전했기 때문이다. 
로마노는 팟캐스트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좋은 기류가 있다.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아직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거의 합의가 됐고, 5~6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팬들은 SNS상에서 손흥민의 소식을 전한 로마노를 ‘최고 등급의 기자’라고 칭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 팬은 “토트넘이 할 어떠한 영입들보다도 큰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팬은 “매우 간단한 문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백지수표를 꺼내 손흥민에게 원하는 것을 적게 하고 그 2배를 주면 된다”라며 손흥민의 가치를 치켜세웠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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