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ID.4'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선공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12.11 10: 58

 "내년 20종 이상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겠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계획과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다. 신차 중에는 '폭스바겐 ID.4'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같은 전동화 차량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사장 르네 코네베아그(René Koneberg))는 11일, 디지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 2018년 발표한 비전과 실행계획을 한층 더 발전시킨 새로운 비전 '한국의 모빌리티 변화를 선도하다'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인 '미션 5+'를 제시했다. 인적·물적 개선 노력에 따른 주요 성과를 기반으로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 데 이어, 산하 네 개 브랜드에 걸친 다양한 신차 출시와 전동화를 앞세운 미래전략을 통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아직 국내 인증 프로세스를 시작하기 전에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등 전기차 모델 2종을 국내 시장에 선공개하며 한국에서 그려 나갈 전동화 전략의 포문을 열었다. 폭스바겐 ID.4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장착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한 포석이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는 아우디 부문이 국내에 선보이는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본래의 가치와 경쟁력을 갖추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미래성장전략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다가올 2021년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전동화 미래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교육과 환경 부문에서 책임감을 갖고 한국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고객신뢰회복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조직과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일례로, 브랜드별 현장기술지원팀과 기술교육지원팀을 그룹 애프터서비스 조직으로 통합하고, 기술인증준법부를 파워트레인팀과 제작차인증팀 등 두 개 팀으로 개편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PDI(차량 인도 전 사전검수)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본사와 한국 정부기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8년부터 3년간 200건 이상의 인증 프로젝트를 완료, 구동계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92개 모델을 선보였다. 2020년 한 해에만 네 개 브랜드에 걸쳐 54개 모델을 출시했다. 11월 기준으로 3만 7,824대를 판매한 가운데, 올 연말까지 연 판매량 기준으로 4만 2,000여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 슈테판 크랍(Stefan Krapp),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 르네 코네베아그(René Koneberg),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 제프 매너링(Jeff Mannering)이 디지털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폭스바겐 부문의 경우 올 한 해 1만 7,000여대의 판매가 예상된다. 티구안이 올해 판매된 수입 SUV 모델 중 최초로 연간 누적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고, 아테온은 전 세계 폭스바겐 시장에서 한국이 판매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폭스바겐 부문은 수입차 대중화와 5T SUV 전략을 계획대로 구사해 나가고 있다.
아우디 부문은 2020년 20개 모델을 출시, 연말까지 2만 5,000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한국은 전 세계 아우디 10대 시장에 재진입했다. 한국은 독일 아우디 네카슐름 공장의 중추로, 생산량 기준으로 한국은 A6 세단 1위, A7 2위, 그리고 A8은 4위를 점하고 있다.
벤틀리는 벤테이가 V8 등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300여대의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한국은 세계 7대 시장의 위치를 구가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부분은 연내 300대 이상의 판매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우루스 SUV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10대 시장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교육과 환경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수업을 제공하는 교육사업 (투모로드스쿨), 학생들을 미세먼지와 교통사고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사업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및 교실숲 프로젝트), 다양한 체험활동 및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문화사업,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사회공헌사업 (코로나 극복 초록 기프트박스, 시크릿 산타 파티, 강원도 산불 재해복구 숲 조성) 등으로 구성된다. 투모로드스쿨의 경우 2019년부터 현재까지 4,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환경사업 관련해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3만 5,000그루의 나무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이름으로 심거나 기증됐다.
폭스바겐 ID4.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1일, 폭스바겐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모델인 '폭스바겐 ID.4’를 국내 시장에 선공개했다. 또한 쿠페형 전기차 모델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e-tron Sportback 55)’도 함께 선보였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두 모델 모두 국내 인증 프로세스를 시작하기 전으로, 국내 시장 선공개는 한국에서 그려 나갈 전동화 전략의 포문을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늘 선보인 전기차 2종을 포함해 향후 3년간 8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을 기반으로 개발된 폭스바겐 ID.4는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 야심 차게 선보이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SUV 모델이다. 한국에서 폭스바겐 브랜드로 출시하는 첫 번째 전기차로, 스포티하면서도 쉽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강렬한 디자인과 함께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췄으며, 125킬로와트급 고속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는 C 세그먼트 최초의 전기 CUV 모델로,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과 버추얼 사이드 미러를 갖췄다. 150킬로와트급 고속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오는 2021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따라 충전인프라 등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급속충전기 확충, 충전 예약서비스, 충전 대행서비스, 가정용 충전기 무료 설치 지원, 충전 크레딧 제공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들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폭스바겐그룹은 거대한 전동화 공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향후 5년간 미래기술에 730억 유로를 투자하고 2029년까지 75종의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 전 세계에 2,6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함으로써 e-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가 된다는 전략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21년, 네 개 브랜드에 걸쳐 20종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100건의 인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아우디, 수입차 대중화를 선언한 폭스바겐, 극강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궁극의 럭셔리를 대표하는 벤틀리 등에 걸쳐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가 혼재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