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디발라(27, 유벤투스)의 이적에 대한 진실 공방이 오갔다.
디발라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후 유벤투스에서 입지가 크게 줄었다. 지난 시즌 17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이번 시즌엔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자연스레 디발라를 노리는 팀들이 많아졌다. 꾸준히 디발라를 지켜보던 토트넘은 물론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각 리그 빅클럽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1/202012111555772391_5fd3190d3504b.jpg)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 역시 이름이 오르내리는 클럽들 중 하나다. 일부에선 디발라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대화를 진행시켰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정작 뮌헨의 최고 결정권자는 루머를 일축했다. 최근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디발라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한 적이 없다. 몇몇 루머들을 들었지만 모두 거짓이다. 디발라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루메니게 회장의 단호한 대응으로 디발라의 뮌헨행 가능성은 그래도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와 뮌헨 사정에 정통한 ‘스포르트 빌트’의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가 루메니게 회장에 반대 의견을 냈다.
폴크는 루메니게 회장의 발언을 인용한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여기에 폴크는 ‘매우 진실’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디발라 영입 루머가 거짓이라는 루메니게의 말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
자신이 속한 매체를 통해 낸 정식 보도는 아니지만 폴크의 답변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폴크는 뮌헨 사정에 매우 정통한 기자로 유명하다. 루머를 부인하는 당사자의 발언에도 속사정을 전한 전례도 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은 티아고 알칸타라를 뮌헨에서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스페인과 독일 등 매체에선 티아고가 뮌헨의 동료들에게 이적 전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까지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티아고는 국가대표 경기 소화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뮌헨을 떠난다고 말한 적 없다”라며 자신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1/202012111555772391_5fd31893ea70a.png)
티아고의 답변을 접한 폴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Not true)"라며 부정했다. "진실은 이미 팀 동료들과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라며 주장했다. 결국 티아고는 뮌헨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