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포수 양의지가 골든 포토상의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는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 포토상을 수상했다.
양의지는 "이 상을 주신 사진기자협회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번쯤은 우승의 순간이 담긴 사진을 받고 싶었는데 너무 기쁘고 한번 더 당시 순간이 떠올랐다. 우승할 수 있었던 건 모든 동료들 덕분이다. 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무뚝뚝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양의지는 우승 직후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그는 "당시 선배들이 많이 우셔서 같이 눈물을 흘렸다. 그 자리에 있었다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택진 구단주를 향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양의지는 "구단주님께 바라는 게 많은데 많이 챙겨주실거라 믿는다.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택진이형 감사드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택진 구단주의 삼행시를 요청받은 그는 "(김)택진 구단주님, (택)진이형이라 부를게요. (진)짜 불러도 되죠"라고 만점 재치를 선보였다. /what@osen.co.kr
